60갑자 중에서 스무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계미(癸未)’입니다. 계미(癸未)는 차가운 물의 기운을 가진 계(癸)와 음유한 흙의 기운을 가진 미(未)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계(癸)과 미(未)의 관계를 살펴보면 수(水) 기운의 계(癸)를 토(土) 기운의 미(未)가 극하고 있으며, 서로 같은 음양(陰陽)의 성질을 갖고 있기에 육친으로는 ‘편관(偏官)’에 해당합니다. 또한 수(水)는 검은 색, 미(未)는 양을 의미하고 있어 12지 동물로는 ‘검은 양’이 됩니다.
사주에 계미(癸未)가 있으면 매사에 모범적이면서 부지런한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주위에 베풀기를 좋아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여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다만, 한번 필이 꽂히면 주위에서 반대해도 끝까지 밀어붙이는 고집도 있습니다.
또한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편관(偏官)’ 의 관계에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 비해 명예나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이루기는 어려우니 적당히 형편에 맞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